평택시, 최근 전기차 대형 화재에 대응위한 계획 발표

- 전기차 주차장, 지하 아닌 지상으로 이전하는 방안 정해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평택시가 13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8월 1일 인천 서구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약 1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이후, 평택시민들 사이에서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브리핑은 김진영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이 주도하였고 평택소방서 재난대응과 구범석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 국장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 열폭주로 초기 진압이 매우 어렵다"며, "따라서 전기차 주차장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원칙으로 정하고, 기존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인 질식 소화덮개를 확보해 관내 소방서에 지원할 계획과 함께, 전기차가 설치된 119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과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전기차 주차장은 원칙적으로 지상에 설치하도록 하며, 지하 주차장이 필요할 경우 방화벽 설치를 권장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및 화재 진압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평택시는 이러한 대책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