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먹사니즘 김포네트워크(상임대표 이회수)’가 지난 2일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경실련 교육나눔공간 ‘곳간’에서 비전 선포 및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중심의 생활정치 복원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회수 상임대표를 비롯해 조진규 전 김포대 교수, 김대훈 김포시민의힘 대표, 박현욱 이사모 대표, 이상조 시그마랜드 대표, 노수은 전 김포시의원, 박지현 전 기업은행 지점장, 한수경 인천대 교수, 그리고 찾아가는 복지문화 협회 고문단 등 다양한 시민단체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비전 선포문을 직접 낭독한 이회수 대표는 “정치는 더 이상 이념과 진영의 대결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민생 중심의 실용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서 어떤 이념도, 정당도 우선이 될 수 없다”며 정치의 방향 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대표는 김포의 현실도 지적했다. “중소기업과 물류산업 중심의 구조로 인해 김포는 저성장과 민생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그럼에도 김포시는 중앙정부의 긴축 기조에만 의존하며 지역민을 위한 예산 확보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화폐 부활과 긴급 민생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먹사니즘 김포네트워크’는 앞으로 민생 회복과 헌정질서 정상화를 위한 연대 구축, 시민공동행동의 확대, 정책 연대의 정례화 등을 주요 활동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 네트워크는 지난해 8월 출범한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상임대표 진석범)’의 지역 조직으로, 올해 2월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잘 먹고 잘 사는 사회’를 목표로 생활 밀착형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100여 개 지역과 부문에서 활동을 확대 중이다. 김포는 수도권 서부권에서 첫 번째 거점 조직으로서 상징성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