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광주 동구는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예술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민들의 통행이 잦은 동명동 카페거리 인근에 ‘한 점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 점 갤러리’는 동명동 중앙도서관 출입구 옆에 설치된 동구 관광 정보 안내시설물 ‘빛의 상자’ 내부에 예술작품 전시 공간을 조성해 관람 문턱을 낮춘 야외 개방형 갤러리이다.
‘동구 미술은행’이 소장하고 있는 테마별 작품을 엄선해 전시할 예정이다. 주간에는 자연광, 일몰 후 오후 11시까지는 야간조명을 통해 낮과 밤 서로 다른 분위기로 갤러리 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 점 갤러리’ 미술품 감상 후 마음에 드는 작품은 ‘동구 미술은행’ 누리집을 통해 대여가 가능해 일상 속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품 대여 기간은 1년 이내(1개월 단위)이며 대여료(취득가액×0.5%×대여 개월) 등 약정 체결 후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30만 원 작품의 한 달 대여료는 1,500원으로 1년(12개월)간 대여할 경우 1만 8천 원으로 예술작품을 곁에 두고 즐길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한 점 갤러리’ 운영을 통해 일반 갤러리를 방문하지 않아도 주민들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연결 통로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향후 ‘한 점 갤러리’를 무대로 지역·청년 작가 등과 협업 전시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부터 운영된 ‘동구 미술은행’은 관내 주민 누구나 일상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동구에서 소장 중인 한국화, 서양화, 서예, 사진, 공예품 등 9개 분야 150여 점의 미술작품을 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