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쌤(SAM)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멘토가 제가 모르는 부분을 확실히 짚어주셔서 공부에 더 도움이 됐고, 진로관련 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관악구에서 진행하는 ‘쌤 멘토링’에 참여한 멘티는 프로그램에 깊이 만족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관악구가 올해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교와 함께하는 ‘서울대 쌤(SAM) 멘토링’ 1학기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서울대 쌤(SAM) 멘토링은 서울대의 우수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관내 초등, 중등, 고등학생 대상으로 맞춤형 방과후 학습 지도와 인성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2006년 서울대학교와 멘토링 협약을 체결하여 현재까지 매년 운영해오고 있다.
구는 서울대학교 학생과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멘토-멘티로 매칭하여 ▲학습지도 ▲진로, 진학 상담 ▲문화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쌤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기 중 20회, 방학 중 10회 진행되며, 멘티의 소속학교 교실 또는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지난해 서울대 쌤 멘토링에는 총 78개 기관, 867명이 참여했는데,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적으로 5점 만점에 멘토는 4.27점, 멘티는 4.58점으로 멘토와 멘티 모두 사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멘티는 멘토를 통해 공부 방법을 터득하고 과목 별 핵심공략을 파악하는 것에 크게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효과성 측면에서 멘토는 ▲의사소통 ▲리더십 ▲지도력 ▲사회적 책임감 지표가, 멘티는 ▲심리적 안녕감 ▲자아 존중감 ▲학업 동기 강화 지표가 사전조사 대비 상승했다.
특히, 멘티의 경우 최근 3년간 상승을 보이지 않았던 대인관계 지표가 상승했는데, 이는 멘토와 멘티의 상호작용 과정이 멘티의 대인관계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구는 올해 자율적이고 유연한 멘토링 진행을 위해 새롭게 몇 가지를 변경했다. 우선 ▲간식비 ▲문화체험비 ▲교재비로 구분되어 있던 ‘활동비’의 항목을 통합하여 유연하고 편리하게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존에 학습과 진로 위주로 진행된 멘토 교육 프로그램에 인성교육을 새롭게 포함하여 멘토 교육 콘텐츠를 더욱 강화했다.
1학기 멘토링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3월 4일(월)까지 서울대 SAM 멘토링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개인은 신청이 불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이 직접 팀을 구성하여 교육기관(관내 ▲초, 중, 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에 멘토링 프로그램 신청을 요청해야 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내 학생들이 서울대 쌤(SAM) 멘토링을 통해 본인의 숨겨진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프로그램 내용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