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말레이 전문가 "中, 말레이 경제의 핵심 동력 될 것"

지난 1월 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의 한 쇼핑몰 외부 LED 스크린에서 용의 해를 축하하는 3D 용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쿠알라룸프르=신화통신) 말레이시아의 한 전문가가 중국 하이테크 산업 기술 발전에 따른 틈새 분야를 활용하는 것이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샹카란 남비아르 말레이시아 경제연구소(MIER) 수석연구원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국은 몇몇 신흥 분야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전기차∙핀테크∙고속열차 및 다른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상품∙완제품에 대한 수요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남비아르 연구원은 지난 2009년 이후 말레이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이 향후 말레이시아 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말레이시아가 진영 대결에 휘말리지 않아야 하며 투자 유치 및 기술 협력의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4년 아세안(ASEAN)-호주 특별 서밋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미국과 일부 동맹국이 중국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우호적인 태도를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15년 연속 말레이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수년간 말레이시아의 주요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케낭가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발표해 중국의 시장 수요는 올해 말레이시아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