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병무지청 협력, 돌봄청년 병역지원 나선다

인천시, 병무지청과 손잡고 돌봄필요청년 병역이행 돕는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인천병무지청이 손을 잡고 청년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최근 인천병무지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시청년미래센터와 인천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등 소속 기관과 함께 입대를 앞둔 가족돌봄, 고립은둔, 돌봄필요청년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해당 청년들의 발굴부터 돌봄서비스 연계, 병역진로설계지원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나 병역 상담 과정에서 관련 청년을 발견하면, 인천시청년미래센터나 인천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에 연계하게 된다. 이후 각 기관은 프로그램 참여를 안내하고 필요한 제도를 연결해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병무청과 함께 입대를 앞둔 청년에게 진로설계와 상담을 제공하고, 생계곤란 병역 감면 등 제도 안내를 통해 병역이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울 예정이다. 인천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은 돌봄이 필요한 청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기본·특화서비스와 긴급돌봄서비스 등을 안내하고, 관련 제공기관과의 연계를 담당하게 된다.

 

세 기관은 올해 하반기 중 주요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각 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보다 구체적인 청년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재천 인천병무지청장은 “가족돌봄이나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도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기에, 병역과정에서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삶을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장은 “청년들과 가까이에 있는 기관들이 협력한 만큼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이 병역을 앞둔 돌봄필요청년들이 미래를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