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P 이창기 원장, 4차산업·글로벌로 뻗어가는 디자인 선도(先導) 플랫폼

디자인이 도시를 바꿉니다

-  2025년 지역디자인산업진흥사업  AI 크리에이티브 챌린지 디자인 워크숍

 

대전디자인진흥원(DIDP)은 2020년 창립 이래 “디자인, 명품도시 미래를 보다”라는 목표 아래,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 왔다. 

 

제3대 원장 이창기는 “도시디자인은 단순 미관이 아니라 시민 삶, 경제, 기술까지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이라고 강조한다.

 

“2025년, 지역기업 ‘디자인 혁신’에 총력”DIDP는 최근 ‘2025년 지역기업디자인혁신지원사업’ 공모를 발표하며, 지역 기업의 기술력과 트렌드 반영 디자인 혁신, 상품개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이 원장은 “기업 스스로 설계·생산하기 어려운 제품기획·디자인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이 있고 시장성이 있는 기업을 디자인과 연결해 실제 매출성장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창의와 생산성의 시너지”DIDP는 AI 융합 디자인 세미나를 2024년 12월 개최했으며, “AI와 디자이너의 공존-협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 원장은 “AI는 도구이자 파트너”라며, “디자이너가 AI를 활용해 기획과 디자인 효율을 혁신할 수 있도록 교육과 세미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소기업, 디자인으로 레벨업”‘강소기업 성장 디자인지원사업’도 활발히 운영 중으로, 기업 간 협업 프로그램과 디자인 개발비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고도화를 직접 도와왔다. 이 원장은 “기존 방식은 제품 기능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사용자 경험·브랜딩·미적 가치를 더해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디자인 인재, 신MZ 세대 키운다”DIDP는 예비 디자이너를 위한 기초부터 심화 수준까지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 중이다. 청년들을 디자인 컨설턴트로 육성하고, 기업과 연계해 현장 실무 인력으로 연결하는 이 사업은 청년 취업 지원과 지역 역량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DLL 전략, 도시·산업·삶을 아우르다이 원장은 DLL 가치경영(Design Innovation, Local Revitalization, Life Quality)의 세 축이 모든 사업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창업, 제조, 공공환경,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디자인을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앞으로의 로드맵은 2025년 공모사업 확대: 지역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을 연중 추진, 참여 기업 수 확대- AI 세미나 및 교육 강화: 디자이너와 기업, AI 전문가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확대- 강소기업·청년인재 연계: 강소기업 디자인 지원과 청년 실무인재 풀 구축을 연계한 일자리 창출 모델 본격화- 글로벌 진출 지원: K‑Healing 상품, 패션테크 플랫폼, 디자인 컨설턴트 양성 등을 통해 세계시장 도전 지원 등이다.

 

이창기 원장의 한마디“우리는 디자인이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삶과 밀접한 ‘언어’라 믿습니다. DIDP는 기업·시민·공공이 함께 만드는 열린 디자인 플랫폼입니다. AI·기술·문화까지 아우르는 융합을 통해, 대전을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한국소통투데이 신태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