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7월 25일 밝혔다. 이 날 인천을 방문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은 유정복 시장과 함께 대회 추진 전략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대회에서 인천이 차기 개최 도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개최 도시의 시장은 공동대회장 자격으로 대회 전반에 직접 참여하게 되며, 이를 계기로 인천시는 대회의 성공적 운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세계 71개국 150개 지회를 둔 월드옥타 소속의 한인 경제인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다.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재외동포 경제인 행사로, 전 세계에서 약 2,000명의 경제인 및 바이어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에는 전국의 500여 수출중소기업이 참여하는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함께 열리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는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 취업 설명회, 산업시찰과 관광 프로그램, 시립무용단의 한국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 참가 기업 모집 결과,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총 86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이 중 전시회 참가에 적합한 기업을 선발해 사전 바이어 매칭 상담과 전시 부스 설치 등을 지원한다. 추가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월드옥타 본부사무국(02-571-1254)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 출발지이자,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교류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이번 대회가 글로벌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