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도담 장난감 월드, 하나금융 기부로 더 풍성해진다”

“인천시, 저출생 극복 위한 육아 인프라 강화…장난감·도서 2천만 원 기부받아”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도담도담 장난감 월드’ 예술회관점과 경인교대점에 하나금융그룹이 기부한 2천만 원 상당의 장난감과 도서 등 육아용품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2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기부금 전달식을 계기로 이루어진 것이다.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점진적으로 물품으로 전환되었으며, 최근 최종 인수가 마무리됐다.

 

기부된 물품은 ▲장난감 106종 220점 ▲유아도서 77종 315권 ▲장난감 소독기 2대 등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발달은 물론 위생까지 고려한 품목들이다. 특히 창의력과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과 그림책이 포함되어, 장난감 월드의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담도담 장난감 월드’는 2007년 인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시작된 무료 대여 서비스로, 현재 인천시 전역에 총 20개소(시 운영 2곳, 군·구 운영 18곳)가 운영 중이다. 2025년 6월 말 기준 누적 이용 건수는 30만 건을 넘겼으며, 하루 평균 127건 이상이 이용되고 있다.

 

대여 대상은 인천 시민 또는 인천에 직장을 둔 가정 중 만 5세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며, 연회비 1만 원으로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여성가족국 시현정 국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장난감 월드가 한층 더 풍성해졌다”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육아 가정의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