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강화 수산물 현장 점검… '방사능 이상 없어, 안심하고 소비하세요'"

"인천시, 강화 수산물 안전성 확인… 8월 한 달간 20% 할인 행사도 진행"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월 30일(수) 강화군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을 방문해 우리 수산물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수산물의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렸다. 또한 현장에서 수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강화군수, 인천시의회 의원, 강화군 의장, 경인북부수산업협동조합장, 강화 어촌계장 등 총 13명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북한 핵 오염수 방류 의혹으로 인한 소비 위축 상황에서 강화군 수산물에 대한 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며 어촌 휴가를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강화 해역의 안전성을 직접 점검하고, 방사능 검사를 위한 해수 시료를 채취했다. 이후 현장에서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시식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인천시 차원의 철저한 검사와 대응을 약속했고,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다양한 지원책 마련 의지를 밝혔다.

 

인천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이 있었던 2021년부터 수산물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수산기술지원센터, 보건환경연구원, 특별사법경찰, 군·구 등과 함께 수산물 안전대책 전담팀(TF)을 꾸려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현재 인천 지역 수협 위판장에서는 매일 방사능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수산기술지원센터는 관내 양식장과 위판장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해 유통 전 방사능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해수 분석과 함께 대형마트와 어시장 등 유통 중인 수산물도 검사하고 있으며, 수도권 주요 유통 거점인 연안부두에는 수산물 현장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는 총 6대의 방사능 검사 장비를 갖추고 매년 약 1,200~1,700건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민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시료 채취부터 분석까지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참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검사 결과를 신속히 공개해 불안을 줄이고 있다.

 

소비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강화군 외포리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8월 한 달간 20% 할인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인근 직매장으로도 확대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는 추석 명절에 맞춰 강화군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10월 새우젓 직거래장터 할인 행사 등을 추진하고, 강화 어촌마을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SNS, 유튜브, 지하철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해수 분석과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강화 수산물을 구매해 주시고, 여름 휴가철에 아름답고 청정한 강화의 섬과 어촌을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