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2025 학생통계활용캠프’ 개최…데이터로 다양성을 배우다

통계로 사회를 읽다…인천 학생들, 데이터 탐구 역량 키워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8월 23일 인일여자고등학교에서 ‘2025 인천학생통계활용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통계: 다름과 다양성에 주목하다’를 주제로, 학생들이 통계를 단순한 숫자가 아닌 사회적 의미와 해석의 도구로 이해하고, 다양한 시각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약 8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특강 ‘디지털 대전환시대, 데이터로 세상을 읽다’를 비롯해 체험 활동 ‘통계와 친해지다’, 실습 중심의 ‘생활 속 데이터 탐구·분석·시각화’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통계의 기초부터 실제 적용까지 폭넓게 경험했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교사 14명이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데이터 탐구 과정을 지도했다. 학생들은 팀별로 활동하며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시각화하면서, 공동체 속 다양한 시각과 해석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친 학교급별 협의회를 통해 사전 기획됐으며, 수업 설계와 교육과정 연계를 고려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수학 교사뿐만 아니라 사회·정보 교과 교사들도 함께 참관해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참여한 한 학생은 데이터를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전하며, 팀 활동을 통해 통계가 훨씬 친숙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데이터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데이터 활용 역량뿐 아니라 인문학적 성찰과 융합적 사고를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