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함께 배우는 진로의 길…인천, 국제기구 인재 캠프 본격 가동

인천 중·고생, 국제기구 전문가와 만나다…‘글로벌 인재 양성 캠프’ 운영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 동아시아국제교육원(원장 김수로)은 8월 21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2025 국제기구 인재 양성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 중·고등학생 100명이 참여해 지난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캠프는 국제기구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진로·진학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캠프는 유엔 전문가 초청 특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을 위한 세계시민 활동, 그리고 위원회별 입장문 작성과 토의·토론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송도에 위치한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을 통해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동북아시아환경협력프로그램(UN NEASPEC), 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교육원(UN APCICT),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등 다섯 개 국제기구별 위원회 활동이 병행되며 현장감을 더했다.

 

학생들은 각 기관의 전문가 강연을 듣고, 실제 국제 의제를 기반으로 한 토론 활동에 참여하며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국제기구에漠然한 관심만 있었던 자신이 이번 경험을 통해 진로에 대해 더 구체적이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진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