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공원사업소는 경인아라뱃길 공공시설물로 인도받은 계양대교 하부 공간(약 2,000㎡)에 테니스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니스장 조성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종목별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크릴 코트 1면과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시범운영을 진행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예약 방식과 운동 시간 등을 조정한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테니스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시설 정비 시간을 제외하고 연중 무료로 개방된다.
다만, 계양대교 하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시설인 만큼 별도의 주차장이나 화장실은 마련되지 않았고, 이용객은 인근 계양역 공영주차장과 공공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예약은 9월 8일부터 인천시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테니스장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건강 증진,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시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은 도시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계양대교 하부 테니스장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여가 및 체육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인천을 세계 초일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