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하여 9월 14일 하버파크 호텔에서 환영 및 감사행사인 ‘화합과 평화를 위한 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식 기념식에 앞서 마련된 특별 행사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용사들과 참전국 대표단, 주요 외빈을 환영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한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파파로 사령관은 미군의 육·해·공군, 해병대, 우주군을 총괄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최고 지휘관으로, 군사적 영향력과 외교적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다. 그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유정복 시장이 평택미군기지에서 직접 초청장을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참석하여 참전용사들과 외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엔군사령관 겸 연합사령관, 주한미군사령관, 신임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군 및 외교 고위 인사들과 참전국 대표단이 대거 참석하여 행사의 위상을 높였다.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되어, 국내 참전용사 3명과 호주 참전용사 1명에게 직접 감사패가 전달됐다. 미국 참전용사 1명에게도 감사패가 준비됐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맥아더 장군의 외아들인 아서 맥아더 4세가 보낸 친서가 도착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고령으로 인해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으며, 친서는 다음 날 열릴 공식 기념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셉 레인즈 맥아더재단 총괄이사가 행사에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만찬에는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과 국가보훈부 장관, 유엔군사령관, 주한미군사령관, 신임 해군참모총장 등 세계 각국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이 세계사에 길이 남을 전환점이자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숭고한 희생의 역사라며,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인천이 앞으로도 국제평화도시로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