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가 운영하는 스마트관광 플랫폼 ‘인천e지’가 최근 두 차례 수상을 통해 혁신성과 우수성을 입증하며 인천 여행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생활과 관광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온 ‘인천e지’는 오는 10월부터 책과 문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문화관광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e지’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관광도시(국내 1호) 조성 사업을 계기로 탄생했다. “스마트폰 하나로 인천을 즐긴다”는 비전 아래 교통, 관광, 쇼핑 등 여행자가 필요로 하는 요소를 통합 제공하며 인천을 디지털 관광 도시로 이끄는 출발점이 되었다. 출시 4년 만에 ‘인천e지’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2025년 9월 첫째 주 기준 회원 수는 10만 명, 누적 다운로드는 29만 건에 달한다. 올해 8월까지 프로모션 참가 건수는 18,499건, 쿠폰 이용 건수는 33,514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7%, 251%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2023 PATA Gold Award(디지털마케팅 캠페인 부문)’ 수상에 이어 올해 들어 두 차례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월에는 ‘2025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스마트관광 앱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사용자 중심 기능과 소비자 만족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어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2차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총회에서 ‘TPO Best Awards 2025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또한 UN관광기구(2022년), 국제관광학회(TOSOK·2023년), KOPIST 정책공유 프로그램, APEC 워크숍 등 다양한 국제 행사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e지’는 교통, 관광, 문화, 소비를 아우르는 통합성과 지역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지역 협력 모델 구축,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현재 ‘인천e지’는 개인 맞춤형 AI 여행 추천, 스탬프 투어, 인천 축제 및 행사 안내, 연계 이벤트, 영상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관광지 오디오 가이드, 교통 안내, 스마트 쿠폰 제공, 실시간 지도 및 주차 정보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여행 자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특징이며, 마스코트 ‘이지꾸’가 친근한 캐릭터로 사용자와 함께 여행 동반자 역할을 한다.
다가오는 10월부터는 새로운 문화관광 서비스가 추가된다. ‘인천e지’ 가맹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 할인 쿠폰 프로모션이 시작되며, 앱 내 책방 PASS(스탬프 투어)와 메인 롤링 배너, 인천NOW 코너를 통해 독립서점을 소개한다. 또한 OK캐쉬백 모바일 온라인 매거진 지면을 통한 ‘인천e지 동네서점’ 프로모션과 11월 1일 한국근대문학관과 협업한 오프라인 AR 포토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는 기존 관광지와 먹거리에 집중된 여행 패턴에서 벗어나 책과 문학을 매개로 한 문화관광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기대를 모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e지’는 단순한 관광 안내 앱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생활과 여행에서 편리하게 활용하는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10월부터 시작되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인천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