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올해 목표 초과 달성

인천 남동구, 5년간 장애인 주택개조 실적 ‘시 최고’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올해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2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총 9가구의 주택 개조가 이뤄졌으며, 지난 8월 1차 사업을 통해 이미 11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이 마무리된 바 있다.

 

이로써 남동구는 올해 목표였던 19가구를 넘어 총 2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완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용 편의시설 맞춤형 개조사업으로, 남동구 관내 16개 장애인 관련 유관기관과 20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추진됐다.

 

개선 내용으로는 출입문과 방문의 문턱을 제거하거나 낮추고, 디지털도어락과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실생활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휠체어 사용자를 위해 앉은 채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싱크대를 설치한 사례가 호응을 얻었다.

 

남동구 관계자는 “사용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정밀한 수요조사와 시공, 철저한 준공 검사를 진행했다”며 “실제 이용자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사업의 의미를 다시금 느꼈다”고 전했다.

 

남동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인천시 10개 군·구 중 가장 많은 125가구의 주택을 개조했으며, 이는 최근 5년간 인천시 전체 개조 실적 608가구 중 20.5%에 해당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통해 장애인 주민들이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주거복지를 포함해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장과 자립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