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공원, 도심 속 ‘벼베기 체험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시민 300명 참여한 월미공원 벼베기 체험…수확의 기쁨 나눴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월미공원사업소는 10월 24일 월미공원 전통정원 내 농경체험장에서 열린 ‘2025년 월미공원 벼베기 체험행사’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 수확철을 맞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전통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300여 명의 시민과 유치원생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놀이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해 벼 수확과 탈곡 체험, 열두발상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낫으로 직접 벼를 베고, 전통 도구를 이용해 탈곡 과정을 체험하며 농사의 소중함을 느꼈다.

 

특히 시민이 함께한 인절미 떡메치기와 들녘머리 새참 시식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인절미와 국밥 등 먹거리가 제공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한 시민은 “벼베기뿐 아니라 떡메치기와 새참 시식까지 함께하니 마치 농촌 축제에 온 듯한 색다른 경험이었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미 인천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는 벼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시민이 직접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