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가 9월부터 10월까지 한 달간 인천 해역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총 16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옹진군 소청면, 덕적면, 자월면 연안 해역에 인공어초 432개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어류의 산란 및 서식 공간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어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설치된 인공어초는 해류의 흐름, 수심, 주요 어종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구조물로 설계되어 어종 다양성 확보와 해양생태계 복원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지역 어업인들의 의견과 해양수산 전문가의 자문을 반영해 최적의 설치 위치를 선정함으로써 실질적인 어획량 증가와 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인공어초 설치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해양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사후 관리와 자원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앞으로 인공어초 주변의 수산자원 분포 변화 모니터링과 환경 점검을 강화하고, 불법어업 단속 및 해양환경 보전 활동과 연계해 시설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