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시장 유정복)이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내 ‘열린박물관’에서 대관 전시 ‘장애인 캘리그라피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지원센터의 캘리그라피 수업에 참여한 장애인 작가 30명의 작품을 모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작품들은 각기 다른 삶의 배경과 시각을 지닌 창작자들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전시는 장애인이 문화예술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사회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단순한 글씨 작품을 넘어 작가들의 내면과 메시지가 녹아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다름’의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로 다른 개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인천지하철 운영 시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장소는 인천시청역 지하 3층 1번·9번 출구 근처의 열린박물관이다. 이 공간은 인천교통공사와의 공동발전 협약을 통해 2020년부터 인천시립박물관이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시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태익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열린박물관이 시민들이 예술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소통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