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5일 CGV인천에서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보호자, 교직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개최했다. ‘상상을 현실로! InKY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영화제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만남의 장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기르는 시간이 마련됐다.
영화제에서는 개막 행사와 초청작 상영, InKY피플 시선작 상영, 시네마 키즈 상상마당, 축하 공연, 시상식 등이 진행됐으며, 12개 상영관에서 총 182편의 학생 작품이 관객들에게 소개됐다. 또한 영화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돼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에서는 잉키피플 학생들의 개막 선언과 비전 선포가 이뤄졌으며, 남부교육지원청의 ‘도서지역 학교 안 예술 놀이터’ 사업으로 제작된 작품과 전년도 우수작이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감독과 출연 학생들이 관객과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시네마 키즈 상상마당에서는 죠이컴퍼니 최인영 PD와 교사, 학생들이 참여해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 ‘영화의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진 축하 무대에서는 인천대중예술고 연기예술과의 뮤지컬 공연과 인천은봉초 댄스 동아리의 K-POP 무대가 펼쳐져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시상식에서는 양사초의 〈우리 학교가 사라지기 전에〉와 마전중의 〈믿음의 부재중〉이 대상에 선정됐으며, 초·중·고 부문 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우수각본상, 우수연기상, 우수촬영상 등 총 35개의 상이 전국 30개 학교에 수여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역대 수상작들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창의력과 경험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디어를 통해 자기 표현력과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