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덕 민주당 정책특보, 하남시장 출마 선언… ‘미사-위례선’ 1호 공약 제시

“베드타운 오명 벗겠다”… 교통 혁명으로 하남 대전환 선언
미사섬 아파트 개발 정면 비판 “생태 훼손 안 된다”

강병덕 민주당 정책특보, 하남시장 출마 선언… ‘미사-위례선’ 1호 공약 제시


한국소통투데이 전현준 기자 |

 

다가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하남시에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당대표 정책특보는 21일 추미애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특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사-위례선’ 신설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하남 교통 체계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인구 33만 명을 넘어 50만 대도시를 향해 가는 하남시가 외형적 성장과 달리 서울 베드타운 이미지, 만성 교통 체

증, 부족한 자족 기능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특보는 현 이현재 시장의 핵심 시정 사업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외자 유치와 국책 사업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은 대규모 아파트 개발로 귀결되고 있다며 특히 미사섬 개발 계획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미사섬을 하남의 마지막 생태 자산으로 규정하며, 개발로 인한 훼손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특보는 “이재명 정부가 국가정원 조성을 약속할 만큼 미사섬은 하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미사섬 어디에도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 제시한 ‘미사-위례선’은 하남의 원도심과 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구상이다. 미사 9호선에서 출발해 5호선 환승, 감일의 3호선을 거쳐 위례중앙역까지 잇는 노선으로, 시민들이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특보는 해당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주당 지도부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추미애 의원 등 중앙 정치권과의 원팀 공조를 통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재정·정책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강 특보는 “하남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정책 역량과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고향 하남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강병덕 특보의 출마 선언과 핵심 공약이 하남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은 물론 향후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