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전현준기자 |
이원호 변호사가 2026년 남양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9일 본인의 변호사사무실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삶의 궤적과 정치적 비전을 밝히며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1970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이 변호사는 광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당시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으며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됐다고 회고했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가출해 6개월간 중국집 종업원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이후 검정고시를 거쳐 동국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하며 서울구치소에서 3개월간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고, 자퇴 후 공장 노동자와 민속무예 사범으로 활동했다. 이후 복학해 1979년 입학 후 10년 만인 1989년 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당시 전과 기록과 낮은 학점 등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었지만, 주변의 권유로 사법시험에 도전해 2002년 합격했다. 2년간의 사법연수원 과정을 마친 뒤 200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이 변호사는 자신의 삶이 이재명 대통령과 유사하다는 평가에 대해 “검정고시, 사법고시, 공장 노동자 경험 등 삶의 궤적이 비슷해 그런 말씀을 듣는 것 같다”며 “대동세상,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가치관도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에 정착한 이후 정치의 길을 걷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민주주의를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주권 지방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왕숙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 100만 도시 진입을 앞둔 남양주의 현실을 언급하며 “백만 미래도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교통, 후입주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교통지옥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9호선 조기 착공과 남양주-하남을 잇는 수석대교 6차로 직결 조기 추진을 촉구했다.
또한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탄소제로는 생존의 문제이자 세계 경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건”이라며 “기업 유치를 위해서도 남양주 스스로 자족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적임자라고 보는 이유에 대해 이 변호사는 “앞서가는 리더가 아니라 함께 가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법률가로서 법을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법치 행정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주민이 선거 때만 주인이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의 주인이 돼야 한다”며 “남양주의 미래를 이끌 준비된 리더가 누구인지 엄밀히 살펴봐 달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근 출간한 저서 『주민주권시대 시민이 온다』를 통해 자신의 정책 구상과 비전을 제시했다며, “백만 미래도시 남양주를 설계해 온 준비된 리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