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미래와 해양산업의 도약, 인천국제해양포럼 개막

격동의 시대, 해양산업의 방향을 묻다 –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최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안병옥 기자) 인천광역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주관하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5)’이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2020년부터 시작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 비즈니스 포럼으로, 해양산업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협력과 해법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대주제로 열리며, 정규 세션 5개와 특별 세션 1개, 물류산업 토크콘서트, 해양산업 상담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3일 열린 개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관계 기관 대표들과 국내외 해양 전문가들이 참석해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에서는 세계적인 경제·사회 이론가 제러미 리프킨이 ‘물의 행성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그리고 항만과 해운의 역할 재구상’을 주제로 온라인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포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에는 세 개의 정규 세션과 특별 세션이 이어졌다. ‘해운물류’ 세션에서는 ‘스마트한 해운‧물류, 탄력적 글로벌 공급망’을 주제로 글로벌 공급망의 유연성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해양환경과 기후’ 세션에서는 ‘북극 해상로 개척과 블루카본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해양에너지’ 세션에서는 ‘해양에너지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이 소개되며 산업 전환과 기술 혁신의 방향이 제시됐다. 특별 세션에서는 일본의 항만 정책과 해운 사례를 통해 인천항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포럼 이튿날인 4일에는 ‘해양관광’과 ‘스마트 항만’을 주제로 두 개의 세션이 열릴 예정이며,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항만 운영 전략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청년들을 위한 ‘해양산업 소개 및 취업상담 부스’를 운영해 공공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기업에는 미래 해양산업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산·학·연·정이 해답을 모색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복합적인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시민과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해양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