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신유철 칼럼)“이재민들이 빠르게 생업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신속하게 원래 살던 곳으로 이주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또한 과수농가와 가축 피해를 정확히 산출하여 정부 차원의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주거지 마련과 보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청송 지역 산불 피해 발생 후 최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윤 군수와 청송군 공무원들은 이재민들을 위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 지친 모습이었다. 청송군의 공무원들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보름 넘게 이재민들을 돌보고 있다. 이들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서 구호품을 전달하며 봉사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청송군의 첫 번째 대책은 이재민들이 임시로 머물 수 있는 천막 텐트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온 상승과 함께 텐트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이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과 화재 사고 위험에 직면하게 되자, 청송군은 이들을 위한 조립식 임대주택을 빠르게 지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청송군은 5월까지 이주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이
(신유철 기자수첩)대한민국은 지금 인구절벽이라는 혹한의 겨울을 지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사회 현상을 넘어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긴 겨울 끝에도 반드시 봄이 찾아오듯,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한다면 활기찬 미래는 다시 우리 곁에 올 것이다. 황벽 스님의 말씀처럼, "한 번이라도 뼈를 깎는 추위를 겪지 않고서야,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얻을 수 있겠는가?"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성장통일 수 있다. 출산과 출생은 단순한 인구 수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국가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이자, 사회에 생기를 불어넣는 가장 근본적인 희망의 씨앗이다. 이 위기를 외면한다면 대한민국은 끝없는 겨울 속에 갇힐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새로운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고 출산을 사회 전체의 희망으로 인식한다면, 우리는 다시 봄을 맞이할 수 있다. 출산은 가정에 온기를 채우고, 세대 간의 연결을 공고히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연대감을 높인다. 이제는 출산과 출생을 장려하는 일이 단순한 정책을 넘어 새로운 국민운동이 되어야 한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은 지금 이 순간, 봄
경북 청송군 일대를 덮친 대형 산불이 지역 주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화마(火魔)가 할퀴고 간 산간 마을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초속 20미터에 달하는 강풍은 수북이 쌓인 낙엽을 불쏘시개 삼아 산과 마을을 태웠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은 순식간에 잿더미가 됐다. 이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청송군. 지난 25일 발생한 화재로 9,320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주택 770동과 농가 1,346호, 축산·공공시설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현장을 찾았을 때 마주한 광경은 참혹했다. 무너져 내린 지붕 옆으로 검게 그을린 세간과 농기구들이 나뒹굴고 있었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은 멍한 표정으로 불길에 사라진 전답과 산을 바라볼 뿐이었다. 삶의 의욕마저 앗아간 이번 산불은 주민들에게 말할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불이 난 순간,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주민들은 불길을 피하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다. 강풍을 타고 날아다닌 불티는 달리는 차량에도 옮겨붙어 추가 피해를 불렀다. 다급히 대피했던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왔을 땐, 그들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평생 일궈온 전답과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 정책 집중" 이천을 잘사는 도시로 만들려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은“시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특히 집중하는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출산 문제 해결이다. 이천은 농업 기반이 강한 도시이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 이에 박 의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 유입을 늘리는 정책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저출산 극복 위한 정책 추진" 박 의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이천시 24시간 아이 돌봄 지원 조례’**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아이 돌봄센터를 개설했다. 이 조례는 ‘2024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 좋은 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또한, 신혼부부를 위한 **‘다자녀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자녀 출산 시 거주 기
(한국소통투데이=이종현 기자)박상도 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장은 노인은 사회의 귀감이 되는 존재로서 역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정직한 마음으로 주변을 배려하며 예절을 지키는 것이 존경받는 노인이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대한노인회 중앙회 산하 전국 시군 연합회를 순회하며 주요 연합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대전시 중구 연합회 사무실에서 박상도 회장을 만나 그의 노인 정책 및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로당 운영의 변화 필요성 강조 박 회장은 현재 운영되는 경로당의 한계를 지적하며, 경로당이 단순한 친목 공간을 넘어 보다 활기찬 커뮤니티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원 증대를 위해 '별도 경로당 방문의 날'을 지정해 지역 간 교류를 촉진하고 있으며, 경로당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운영 표준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유성구를 제외한 대전 지역 경로당들이 스마트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모든 경로당이 규격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5대 공약 추진과 독립건물 마련 2023년 5월 대한노인회 대전연합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독립건물 마련 ▲노인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신유철 기자수첩) “인구 50만을 목표로 양주시가 경기 북부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려면 7대 중점 사업이 활성화돼야 합니다.” 12일 강수현 양주시장은 2025년을 양주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가 제시한 핵심 정책은 ▲민생 안정 ▲경제 활성화 ▲교통 기반 확충 ▲교육 혁신 ▲문화·관광 자원 활성화 ▲복지·안전 강화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시민 참여 확대 등이다. ■ 경제 활성화로 ‘함께 잘사는 도시’ 구현양주시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활기찬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점포 환경 개선 사업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의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확대도 주요 과제다. 관내 제품 우선 구매 제도를 확대하고, 이자 지원 및 근로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산업을 주도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성장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기 양주 테크노밸리’와 ‘은남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신유철 기자수첩)대한민국은 현재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국가 존립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정치권과 일부 국민들은 여전히 내부 갈등과 이념 대립에 몰두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우리가 3.1운동을 통해 외세로부터 독립을 쟁취했다면, 이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제2의 구국운동이 되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인구 감소 속도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현실을 외면한 채, 서로의 이념적 차이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분단된 지 80년이 지난 지금, 남북한이 서로 등을 돌리고 있는 사이 주변 강대국들은 한반도를 자국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대국 의존이 아니라 남북한이 협력하여 하나의 민족으로서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정치권은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개발과 시행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정부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전국적인 캠페인과 함께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비상구국위원회’를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김포시가 연두 기자회견에서 일부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을 제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김포지역 시민단체 **<시민의힘>**은 김포시의 언론 자유 침해를 강하게 비판하며 “비판 언론을 배제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김포시는 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김병수 시장의 연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러나 김포시는 일부 언론에만 참석 여부를 문의하고 사전 질의내용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회견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전 공지를 받지 못한 5~6개 언론사 기자들이 회견장 출입을 시도했으나, 시청 직원들에 의해 저지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시민의힘>**은 4일 논평을 통해 “연두 기자회견은 한 해의 주요 시정 방향과 정책을 설명하는 공식적인 자리인데, 시정에 우호적인 기자들만 초청한 것은 매우 편향적”이라며 “김포시가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언론과의 접촉 공간을 폐쇄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의힘>**은 대통령실의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불허 사례를 언급하며 “정권이 불편한 언론을 배제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
(한국소통투데이=이종현 기자)김포시가 시정 비판 기사를 자주 게재해 온 기자를 출입 기자 명단에서 말소하고 시청 출입을 막아 논란이 일고 있다. 김포지역신문 A 기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병수 김포시장 연두 기자회견에 참석하려 했으나, 시청 본관 1층 게이트에서 직원들에 의해 출입이 제지됐다. 김포시는 이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주제로 언론인 대상 연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A 기자는 오후 2시 시작된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가려 했으나, 홍보기획관실 직원 등이 언론사를 확인한 후 기자회견 참석자 명단에 없다는 이유로 출입을 막았다. A 기자는 "출입 기자가 기자회견장에 왜 들어가지 못하느냐"고 항의했으나, 직원들은 "출입 기자 등록이 말소됐다"며 출입을 제한한 이유를 설명했다. A 기자는 약 10년 동안 김포시청을 출입했음에도 사전 통보 없이 출입 기자 등록이 말소됐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홍보기획관실 직원에게 등록 말소 근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규정에 따른 조치라는 답변만 들었을 뿐, 명확한 근거는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다른 언론보다 시정 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적하는 기사를 보
광주시 광산구 동곡농협이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를 매입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부지는 광산구 복룡동 123-1번지로, 건축이 불가능한 지역이다. 이에 조합원들은 “농협 경영진이 내부 규정을 무시하고 무리한 토지 매입을 강행했다”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광산구청은 농협 측에 “해당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건축이 어렵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곡농협은 이를 무시하고 매입을 강행한 데다, 이후 건축을 추진하려는 시도를 보이며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동곡농협 2층 강당에서 열린 박균택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에서도 이 문제가 공론화됐다.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측이 구청 허가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취지로 서명을 공개적으로 밀봉해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또한, 의정보고회 하루 전날인 14일, 농협 감사 김 모 씨가 조합원들에게 “보고회에 꼭 참석해 농협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곡농협은 과거에도 유사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2020년 정기총회에서도 로컬푸드 사업 부지 매입 과정